언론보도

[경남신문] 생리컵 시대

건강칼럼 - 생리컵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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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현성 창원파티마병원 산부인과 과장

 

  

생리는 모든 가임기 여성에 있어 피할 수 없는 삶의 일상이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생리대와 탐폰 등을 반복적으로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생리컵은 질 내부에 삽입해 생리혈을 받아낼 수 있도록 종 모양으로 제작된 실리콘 재질의 여성용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7년 12월 생리컵 수입을 허용했고 국내에서도 2018년부터 생리컵의 제조,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 

 

생리컵의 장점은 여러 가지 면에서 분명하다. 1. 실리콘 재질이라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일반 생리대처럼 버려지는 폐기물이 크게 감소한다. 2. 생리혈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아 불쾌한 냄새가 줄어든다. 3. 질내 산성도 유지와 정상균층의 보존에 유리하다. 4. 화학물질 논란에서 일반 생리대보다 안전하다. 5. 교체주기가 상대적으로 길다. 6. 삽입형 생리대라 패드보다 착용감이 좋으며 외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7. 세균이 번식하기 힘든 실리콘이므로 감염이나 독성쇼크증후군(toxic shock syndrome)의 위험이 적다.

 

그러나 이런 생리컵에도 적지 않은 단점들이 있다. 1. 초기에 사용법 숙달 등 시행착오가 필요하므로 그 과정에서 금전적 낭비가 발생할 수 있다. 2. 착용 시 골반 내부에 이물감이 수반되므로 만성적인 골반통이 있는 여성은 사용하기 힘들다. 3. 제거 시 음압으로 잘 빠지지 않거나 손을 더럽힐 수 있으며 세척과 관리의 문제가 수반된다. 4. 삽입형 생리대이기 때문에 교체주기를 눈으로 확인할 수 없어 직접 사용하면서 본인에 알맞은 교체주기를 찾는 수밖에 없다. 생리량이 적은 사람도 피가 너무 오래 고여 있는 것은 위생적으로 좋지 않아 최소 12시간에 한 번은 교체 또는 씻는 것이 좋다. 5. 성경험이 없는 젊은 여성은 처녀막의 형태에 따라 삽입 시 처녀막이 파열될 가능성이 있다. 이것은 일시적인 증상으로 의학적으로는 별다른 문제가 아니지만, 문화적 관념에 따라서는 청소년기의 사용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6. 네일아트 등을 한 여성은 실리콘이나 질점막에 상처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생리컵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우선 본인에게 적합한 생리컵을 선택해야 한다. 1.크기(직경): 생리컵은 보통 자연분만력이 있는 여성을 위한 큰 사이즈와 자연분만력이 없는 여성을 위한 작은 사이즈 두 가지로 구분해 출시되고 있다. S, M, L, XL 등으로 세분해 선택의 폭을 넓힌 브랜드도 있다. 그러나 이런 기준은 절대적일 수 없으며 개개인의 신체구조와 생리량에 따라 맞춰야 한다. 또한 같은 사이즈라도 브랜드마다 사이즈 차이가 있으므로 이를 고려해야 한다. 2.길이: 자궁경부가 높은 여성은 길이가 긴 것, 짧은 여성은 짧은 것을 선택하면 되지만 본인 자궁경부 높이를 정확하게 알기는 어렵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생리기간 중에 질의 자궁경부 끝까지 손가락을 넣어 손가락이 두 마디 이상 들어간다면 평균보다 길다고 판단하고 긴 제품을 선택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사람마다 손가락 길이가 다르고 각도를 일정하게 넣기도 어렵기 때문에 역시 완벽한 기준은 되기 어렵다. 결국 단계별로 사용해보는 시행착오가 필요한 것이다. 3.강도: 부드러운 컵은 민감한 사람들도 별 이물감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컵을 정위치시키고 완전하게 펼치기가 힘들므로 초보자에게는 어려울 수 있고, 딱딱한 컵은 반대로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지만 이물감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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