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경남신문] 물놀이 안전사고 대처법


건강칼럼 - 물놀이 안전사고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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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훈 창원파티마병원 응급의학과 과장   


날씨가 더워져 물놀이의 계절이 다가왔다. 물놀이 사고 중 익사는 세계적으로도 의도하지 않은 부상과 사망의 주요 원인이 된다. 미국에서는 매년 4000명 이상 발생하며 국내에서도 300명가량 발생하고 있다. 익수, 침수는 휴가지 혹은 수영장 등에서 안전수칙을 지키면 예방 가능하다. 익사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한 결과 익사의 발생률은 2000년 인구 10만명당 1.45명에서 2013년에는 1.26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물놀이 중 발생할 수 있는 익수사고와 바다에서 흔히 발생하는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응급처치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익수사고에서 환자의 예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저산소증의 지속 기간과 중증도다. 만약 환자가 물에 빠져 의식이 없다면 최대한 빨리 물에서 벗어나게 옮긴 후 일반적인 환자와 다르게, 119 신고 전 심폐소생술을 5사이클(약 2분) 시행 후 신고해야 한다. 이때 물이 얕거나 음주, 슬라이딩, 다이빙으로 발생했을 시에는 경추 손상 가능성이 있으므로 경추 고정이 필요하다.

119 신고 시 119 대원이 전화로 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에 대해 알려주면 이에 맞춰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하는데, 가슴압박 30회, 구조호흡 2회를 1사이클로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 만일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다면 입대입 구조 호흡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심폐소생술을 할 때 물이 이물질로 작용한다는 증거는 없으며, 입안에 이물이 있을 시 손가락을 넣어 익수 피해자에게서 이물을 제거하는 행동은 부상, 구토, 열망 및 심폐소생술 지연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권장하지 않는다.
 

해파리는 침이나 촉수로 독을 몸에 주입해 해를 입힌다. 대부분 독이 약한 편이나, 드물게 강한 독을 가지고 있는 해파리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해파리는 나라별로 다양한 종이 살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노무라입깃해파리, 보름달물해파리 등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매년 약 2000건의 해파리 쏘임 사고가 발생하는데, 보통 증상은 경증으로 따끔거리는 통증, 가려움, 부어오름, 두드러기 등이다. 

심할 경우에는 호흡 곤란, 식음 시 불편감, 의식 변화, 어지러움, 불규칙한 맥박, 쓰러짐, 근육 경련, 가슴 통증,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해파리에게 쏘인 경우 빨리 환자를 물 밖으로 옮겨 촉수가 남아 있는지 확인하고 있을 시 깨끗한 카드 등으로 긁어 제거해야 한다. 맨손으로 제거할 시에는 촉수에 쏘일 수 있으니 장갑 등 안전장비를 착용 후 제거해야 한다. 촉수가 제거되기 전 민물로 상처를 소독하면 독이 더 많이 나올 수 있으니 바닷물로 세척하고 촉수 제거 후에는 식염수로 세척한다. 이후 면도크림 등을 사용하면 촉수를 비활성화시키므로 도움이 될 수 있다. 

바다생물에게 쏘이거나 물렸을 시에는 45℃가량의 온수에 침수하고 있으면 독소 분해가 되기 때문에 20분에서 1시간가량 담그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대부분 증상은 24시간 이내 호전되며, 2차 감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응급처치 이후에는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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